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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소매물도 여행기

by 生活의發見 2010. 4. 20.

4월 10일 소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소매물도는 1870년경 김해김씨가 소매물도에가면 해산물이 많아 굶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입주하여 정착하였다고 한다.섬의 이름은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마미도라 불리었고 마미도는 매미도로, 매미도가 훗날 매물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당산제와 중당제로 이어지는 장제의 전 한려수도의 경관과 남매바위를 비롯한 기암과 등대섬이 있다. 청정해역으로 해산물이 아주 풍부하다.

남매바위는 두 바위가 남매처럼 아래위로 있는 것에서유래되어 쌍둥이 남매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위에 있는 바위가 조금 크고 검다고 해서 숫바위, 아래에있는 바위를 암바위라고 한다.

공룡바위는 소매물도 끝부분에 위치한 공룡형상의 바위를 말하며, 등대섬 중턱에서 바라보면 공룡이 온 듯한 착각이 든다. 글씽이굴은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3천의 동남동녀를 거느리고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의 경치에 취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다는 곳으로 유명하다.

병풍바위는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모양에서 나온 이름으로, 그 모양이 마치 병풍과 흡사하다.

촛대바위는 바위 모양이 촛대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명당 바위이기도 하다.

상어동굴은 상어가 동굴 안에서 새끼를 낳기도 하였으며, 상어가 살던 동굴이라 상어동굴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요즘은 배가 드나들어 감성돔만 서식한다고 한다.

통영관광 홈페이지에서...

소매물도는 통영과 거제 저구항에서 배를 타고 갈수 있는데

저구항이 배편도 많고 소요시간도 적게 걸리나 (물론 요금도 저렴)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통영이 낫습니다.

배시간표는 아래 홈페이지 참고하세요.

(주)섬사랑 http://nmmd.co.kr/

통영<->소매물도 평일 하계 운항시간(3월1일~9월30일)
항차선박통영 출항

소매물도 출항

비고

1항차섬사랑1호07:0008:15비진도 경유
2항차엔젤3호11:0012:20비진도 경유
3항차섬사랑1호14:3016:15비진도 경유

(매물도/비진도 편도요금)
구간편도경로할인(20%)중고할인(30%)소아할인(50%)
통영<=>비진도7,3005,8005,1003,700
통영<=>소매물도14,30013,20010,3007,400

거제시 저구항 (편도 50분 소요)

매물도해운 http://www.maemuldotour.com/

대중교통으로 통영까지 방법은

서울고속버스 터미널 http://www.exterminal.co.kr- 3호선 고속터미널역

일반고속 19,800원, 우등고속 29,500, 심야우등 32,500

소요시간 4시간10분

서울 남부터미널 https://www.nambuterminal.co.kr/- 3호선 남부터미널역

우등 22,500원

소요시간 4시간 30분

공식적인 소요시간은 위와 같은데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일반고속을 타는게 저렴해서 좋은데

좌석이 다른 등급에 비해 불편하고 오전,오후 한번 정도 밖에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남부터미널에서 우등을 타고 가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4월 10일 8시 버스를 예약하고 ( 목요일쯤 보니 거의 매진이더군요.)
남부터미널역에 도착하여 5번출구로 나오니 7시 37분정도 되었더군요

안으로 들어와 오른편을 보시면 고객센터가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한 표를 찾으려면 이 앞의 인터넷 예매 발권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앞 뒤로 두대가 있었습니다.

카드예매 발권

발권버튼을 누르면 아래쪽으로 승차권이 나옵니다.

당일표를 구매하시려면 창구 또는 다른 발매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같이 가기로 한 분들이 아침을 드신다고 해서 던킨으로

옆이 분식이 있었는데 김밥은 3,000원

운행지역별로 입구가 따로 있는데 (나가면 뚫려있지만...)

통영가는 버스는 1번 입니다.

우등버스는 2 + 1 형태의 좌석입니다.

가는 길에 휴게실은 한번 들립니다.

뒤편에 연못과 분수가 있어서 잉어(?)도 볼수 있습니다.

인삼맛 나는 호두과자 (2,000원 짜리 사면 8개가 들어있습니다)

길도 막히고 휴게소에서 휴식시간을 지키지 않은 분들도 계셔서 예정보다 늦은

12시 46분쯤 통영종합버스 터미널 도착

돌아가는 차편을 미리 발권합니다.

일단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

버스의 경우 서호시장 가는 버스를 타면 30분정도 소요. 요금 1,000원

택시는 10~15분정도 소요, 6천원정도

점심은 충무김밥 (여객선 터미널에서 멀지않은 중앙시장에 김밥거리?가 있습니다)

아래 약도는 한일김밥에서 오미사꿀빵까지


먼저 찾아간 곳은 충무김밥의 원조라는 뚱보할매김밥

1인분 4,000원으로 포장되어 있는 충무김밥이 쌓여있네요.

1층에 자리가 없어서 근처에 있는 한일김밥으로 (뚱보할매김밥과 함께3대 충무김밥 중 한곳)

충무김밥으로 건물을 올렸다고 하던데..

가격은 4,000원으로 동일

매장에서 먹으면 시락국(시래기국)도 같이 줍니다.

다시 여객선 터미널로..

14시 배인줄 알고 점심을 빨리 먹고 왔는데

3월부터 14시30분으로 변경이 되었네요.

통영의 특산물(?) 오미사꿀빵을 사러갑니다. (위 약도 참고)

워낙 인기가 많아서 웬만하면오전에 다 팔리고 문 닫는다고 했는데 역시나... T.T


14시 10분쯤 승선권을 작성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소매물도 가는 배가 보입니다. 아직 이름표는 바뀌지 않았네요.

타고갈 배는 섬사랑1호입니다.

조금 늦게 들어갔더니 2층에 35명 정원인 여객실및

좌석까지 만원이네요.

통영여객선 터미널을 떠나 소매물도로 출발~~

가는길에 몇개의 섬을 들려갑니다.


갈매기도 한번 찍어주고..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오후에 비라고 했는데... 이걸 맞추다니

비진도를 들렸다가가는데 갑자기 배가 회항을!!

외국분들이 못 내렸습니다. 이 분들 여행 잘하고 가셨나 모르겠네요.

여긴 아마 대매물도....

통영출발 2시간여만에소매물도에 도착

여러 섬을 들리고 회항사태도 있어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

숙소로 이동

숙소에서 바라본 선착장

17시쯤 되어 등대섬 보러 망태봉을 올라갑니다.

폐교... 이후 카페로 운영되다가 지금은 비어있는 듯

텐트치고 계신분들이 밖에만 구경하고 올라갑니다.

선착장에서 650미터 지점. 망태봉까지 100미터 (산길이라 실제로는 더 먼거 같아요)

매물도 감시서 (밀수를 감시하던 곳으로 1987년 폐쇄)

감시서 2층에서 바라본

망태봉 정상 - 등대섬을 좀 더 가셔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저곳을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 멀리 등대섬이 보이네요

등대선 전경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데

좀더 내려가서 찍는게 개인적으로 더 좋은거 같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바라본 망태봉의 모습

망태봉 정상이 아닌 옆쪽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18시쯤 철수했습니다.

19시 저녁식사 먹으러 등대휴게소로



밥 먹고 오니 벌써깜깜해졌네요.

이틀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날씨가 참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파도가 높아서 어선이 마치 모터보트처럼 보입니다.

숙소 주위를 둘러봅니다.

바닷가 쪽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길을 따라 갈수가 없네요.

역시나 풍랑주의보가 내려서 배가 못 들어온다는 비보를 접합니다. T.T

오후 늦게라도 배가 들어오길 기다리면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8시에 아침 먹으러.. 역시나 등대휴계소

아침은 전복새끼 비빔밥

다시 등대섬을 찍으러 올라갑니다.

폐교 옆쪽에서 찍은 등대섬




계단을 통해서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등대섬을 보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등대섬으로 건너가기 위해 계단을 통해 내려갑니다.

등대섬이 보입니다. 건너가려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바다 갈라짐 시간은 다음표 참고하세요.

http://www.khoa.go.kr/info/divid_forcast.asp?rid=10

아직 완전히 길이 열리지 않았는데 건너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조류가 세서 길이 완전히 열리기 전에 건너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10분 정도 더 기다리면 될텐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버티다가 흠뻑 젖었기 때문에

멀리서 등대 한장찍고 철수합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 그치는....

배가 들어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다시 등대섬으로 돌아가기에는 시간도 체력도 모자랐습니다. T.T

미끄럼틀, 그네, 시소

오랬동안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놀이기구가 전부 녹이 슬었네요.

폐교 뒤편의 모습

폐교 뒤편의 숲 길을 통해서 숙소 쪽으로 돌아갑니다.

마을의 모습

나무 사이로 보이는 등대

숲길을 통해 한참을 가면 큰 바위가 나옵니다.

좀더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아래쪽에도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는데

두 바위가 남매바위 입니다.

몇년인지 몇십년인지 모르겠지만 두 바위가 굴러가서 만난다는 전설이...

점심은 회덮밥

자판기 - 밑에 레쓰비 커피는 800원, 나머지는 1000원

방안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

옆방

밖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숙소 내부

없는게 없이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겸 샤워실

언제 배가 들어올지 몰라서 멀리는 못가고 동네 구경을 갑니다.

바람

바람 바람

미리 예약해 놓은 버스를 취소하려고

버스터미널,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출발 다음에 취소하면 20% 위약금인데....

저녁은 매운탕

아침이 밝았지만 배가 들어온다는 소식은 아직입니다.

일단 아침을 먹습니다. 메뉴는생선구이

이날도 배가 오지 않으면

근무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다행히 11시 배가 들어온다는 희소식이 들려옵니다.

마지막으로 숙소 근처구경하고

12시 20분쯤 들어오는 배가 보이네요.

비진도

배를 따라오던 갈매기들

색이 다른....


새우깡으로 유혹

통영에 거의 다 왔습니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여객선 터미널 앞에 있는 서호시장으로 갑니다.

쫄복국으로 유명한 분소식당

제철음식인 도다리 쑥국

봄에만먹을수 있다는 도다리 쑥국 - 10,000원

쫄복이 들어있는복국 - 9,000원

통영 종합 버스 터미널로 가는 길

어제 표를 취소하는데 다행히 100% 환불이라는 군요.

한쪽 구석에 있던 분식집 - 제일 비싼게 4000원이네요

서울로 데려다줄 버스

남부로 가는 버스는 11번 승차장이네요.

18시쯤신탄진 휴게소 도착

7번 자판기에서 핫초코를 사 먹었는데 뭔가 빠진듯한 맛이..

전화를 걸었는데 직원이 온다고 하고선 깜깜무소식

19시 50분 남부터미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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